Kilbey Kennedy - "Serafina".. (from "Things We Did On Earth", 2026)
아득한 우주와 아날로그 향수가 교차하는 곳, 킬비 케네디 (Kilbey Kennedy)의 음향 세계.
음악을 듣는 행위가 단순히 소리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시공간으로 떠나는 '이동'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호주의 전설적인 록 밴드 더 처치 (The Church)의 프런트맨 스티브 킬비 (Steve Kilbey)와 앰비언트 프로젝트 올 인디아 라디오 (All India Radio)의 수장 마틴 케네디 (Martin Kennedy). 이 두 거장이 결성한 듀오 프로젝트 킬비 케네디 (Kilbey Kennedy)의 음악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들은 귀를 자극하는 소음 대신, 끝없는 심연으로 침잠하게 만드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음향적 캔버스를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1960년대 사이케델릭 음악의 몽환적인 감성과 70년대 크라우트록, 드림 팝 및 프로그레시브 록의 실험성을 결합했습니다. 여기에 고전 SF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전자음악적 터치를 더해, 차갑고도 따뜻한 우주적 공간감을 연출해 냅니다.
사운드스케이프의 장인답게 빈티지 신디사이저와 이펙터를 아낌없이 활용합니다. 특히 Roland나 Moog 계열의 아날로그 신스 패드를 촘촘히 쌓아 올리고, Fender Stratocaster나 앰비언트 톤에 최적화된 기타에 테이프 딜레이, 리버브 이펙트를 정교하게 맞물려 액체처럼 흘러내리는 듯한 (Liquid whole) 사운드 톤을 완성합니다.
이들은 2009년 첫 호흡을 맞춘 이래, 무려 15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며 장인 정신에 가까운 창작욕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앨범이 SF나 연극적 서사를 담은 콘셉트 앨범 형태를 띱니다. 이 팀 자체가 호주 음악 씬의 거대한 두 축이 결합한 최고의 협업 결과물입니다. 스티브 킬비의 서정적인 스토리텔링과 마틴 케네디의 탁월한 프로덕션 감각이 만나, 두 사람이 각자 활동할 때와는 전혀 다른 제3의 독창적인 우주를 창조해 냈습니다.
어느덧 데뷔 17년 차를 맞이한 킬비 케네디는 최근 새 앨범 [Things We Did On Earth] (2026년)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현지 음악 매체 (Backseat Mafia 등)는 *"그들의 사운드 우주선이 다시 우리 세계에 내려앉았다. 그들은 트렌드에 전혀 타협하지 않은 채, 오직 음악 속에 완전히 실종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순수한 음악을 만들고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정판 컬러 바이닐 (Earth Splatter LP) 발매 소식은 피지컬 음반 수집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멤버:
스티브 킬비 (Steve Kilbey): 보컬, 베이스 기타, 작사
마틴 케네디 (Martin Kennedy): 기타, 키보드, 프로그래밍, 프로덕션
"Serafina"
"Things We Did On Earth" (Full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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